CJ대한통운이 택배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회사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부문이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유지했다. 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1~2월 전체 택배수요는 전년동기대비 약 8% 늘어났는데, CJ대한통운의 처리량은 23% 늘어났다”며 “CJ대한통운의 택배부문 영업이익은 14년 356억원에서 올해는 745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현대로지스틱스, 우체국택배, 로젠택배 등 경쟁사들이 각각 주주들 간 경영 목표 차이, 토요일 배송 중단에 따른 처리량 급감, 인수합병 이슈에 민감한 일부 화주들의 이탈 등의 악재를 안고 있는 점도 CJ대한통운에 호재인 것으로 지적됐다. 윤 연구원은 “상반기 전후로 해외진출과 관련된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다 올해 내내 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실적발표시점이 다가올수록 CJ대한통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