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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반포자이 중대형 최대 5000만원↓


지난 10일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통해 취득세 50% 감면, 미분양 양도세 한시 면제 방안을 내놓았지만 시장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대책의 세부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탓에 수요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16일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서울(-0.06%) ▦신도시(-0.02%) ▦수도권(-0.01%) 등 모두 소폭의 가격 약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영등포(-0.19%) ▦강동(-0.13%) ▦서초(-0.12%) ▦강남(-0.08%) ▦광진(-0.08%) ▦도봉(-0.07%) ▦노원(-0.07%) 순으로 하락했다. 영등포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가 계속된 거래부진으로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목화ㆍ시범 등이 한주간 500만~1,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서초는 계속되는 거래침체로 반포자이 중대형 매매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000만~5,000만원 정도 가격이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역시 경기불안에 대한 불안심리가 매수세를 위축시키면서 문의전화 조차 뜸한 상황이다. 도곡동 도곡렉슬, 압구정동 구현대1·2·3·4차 등이 한주간 1,000만~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는 9월 초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된 이후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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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평촌(-0.04%) ▦산본(-0.02%) ▦분당(-0.02%)이 하락했다. 평촌은 꿈마을 중대형이 계속된 매수세 둔화로 확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용인(-0.04%) ▦의왕(-0.03%) ▦과천(-0.03%) ▦남양주(-0.03%) ▦안양(-0.02%) ▦안산(-0.01%) ▦파주(-0.01%) ▦인천(-0.01%)이 하락했다. 용인은 대출이자부담과 가격하락 불안감으로 매물가격이 조정됐다.

한편 ▦광명(0.01%) ▦평택(0.01%)은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지난주 매매가격이 소폭 올라눈에 띄었다.

한편 전세시장은 중소형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04% 오른 것을 비롯해 ▦신도시(0.01%) ▦수도권(0.02%) 등을 기록했다.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나와있던 전세 매물이 소진되고 기존 세입자들은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집 구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국지적인 전세가 상승세가 나타날 조짐이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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