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케팅 중요성 커져 고객에 감동 팔아야"

남용 LG전자 부회장

“고객에게 가격을 팔지 말고 감동을 팔아야 합니다.” 남용(사진) LG전자 부회장이 불황타개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마케팅 능력을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지난 20일 임직원들과 관악산을 등반한 뒤 가진 자리에서 “신제품이 시장에 나오는 기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과 판매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마케팅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도요타 회장은 ‘엔진 없는 차도 팔 수 있다’고 할 정도로 도요타는 강한 판매력을 갖고 있다”며 “한 제품을 일주일에 30대 파는 영업직원도 있고 2대를 파는 직원도 있듯 사람의 역량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므로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 부회장은 이어 제품판매의 수익성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그는 “판매현장에 가보면 시장점유율과 수익이 따로 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함께 가야 한다”며 “시장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수익을 희생한다면 절대 오래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불황은 풀뿌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내년에도 낭비를 제거하고 자만하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경쟁력을 키워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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