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론조사기관인 '미톱스키(Mitofsky)'가 22∼24일 실시해 26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PRI의 대선후보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45)가 38.4%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좌파진영인 민주혁명당(PRD)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59)는 25.4%로 지난 조사 때보다 지지가 오르기는 했지만 페냐 니에토에 13%포인트나 뒤졌다.
첫 여성대통령을 꿈꾸는 우파 집권 국민행동당(PAN)의 호세피나 바스케스 모타(51.여)도 20.8%로 페냐 니에토는 물론 로페스 오브라도르의 지지율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RI의 페냐 니에토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2000년 대선에서 당이 PAN에 패배한 뒤 12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오는 것이다.
멕시코를 71년간 장기 집권했던 PRI는 2000년 대선에서 정권 내 부패문제가 불거지며 PAN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PRI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128명)·하원(500명)선거에서도 다수당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