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서 열대폭풍인 ‘카티아’(Katia)가 발생, 향후 이틀 내에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마이애미 소재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30일(현지시간) 예보했다.
NHC는 아프리카 서쪽 섬나라인 카보베르데 제도 남서쪽 630마일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이동중인 카티아의 풍속이 이날 새벽 시속 40마일에서 오전 11시 현재 45마일(72㎞)로 강해진 상태이며, 31일 밤이나 9월1일 아침에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카티아는 북대서양 지역에서 힘을 잃으면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아 최근 미 본토를 강습한 ‘아이린’과 달리 미국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티아는 올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에 11번째로 명명된 열대성 폭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