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TV 등 영상가전제품의 외장재로 사용되는 흑색수지강판을 해외 가전업체에 처음으로 공급했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일본 파나소닉에 흑색수지강판을 공급하기로 합의한 이후 최근 첫 출하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 강판은 파나소닉 말레이시아공장에서 생산되는 TV의 뒷커버로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08년 흑색수지강판을 개발한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에만 판매해왔으나 이번 출하를 통해 일본계 가전사에도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파나소닉은 텔레비전 등 영상가전과 냉장고ㆍ세탁기 등의 생활가전 분야에서 전세계 5위권 안에 드는 글로벌 종합가전사다.
포스코는 2009년부터 파나소닉에 생활가전용 냉연ㆍ도금제품을 판매해왔으며 이번 흑색수지강판 출하로 영상가전까지 판매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