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경희 "가전·화장품 접목 브랜드로 글로벌시장 공략"

“美ㆍ中ㆍ日 홈쇼핑ㆍ약국 등 속속 진출<br>한경희뷰티 매출 4년내 1,000억 달성”


“가전의 기술력과 화장품을 접목시킨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듭니다. 미국ㆍ일본 수출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한경희 한경희뷰티 대표는 18일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5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화장품업계 10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경희뷰티는 스팀청소기 등으로 잘 알려진 한경희생활과학의 뷰티부문 자회사로 홈쇼핑ㆍ온라인몰 등을 통해 진동파운데이션ㆍ히팅&스핀 마스카라 등 미용기기와 화장품을 결합한 아이디어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 5월 론칭한 진동파운데이션이 출시 5개월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난 2007년 에이치케어로 출발했으며 이날 한경희뷰티로 회사 이름을 교체하고 새 로고 등도 선보였다. 한 대표는 “올해 미국 2위 홈쇼핑 업체인 HSN을 통해 미 시장에 제품을 소개하고 다음달 일본 홈쇼핑과 드럭스토어에 입점할 계획”이라며 “사명 교체는 기존 사업 및 브랜드와의 일체감을 부여해 세계시장 진출 등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희뷰티는 최근 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확보한 일본 윈그룹, 중국 상해장발풍원일화쇼핑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한 대표는 “기존 가전제품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한경희뷰티 연구소 및 관련 업체들의 협업하에 양질의 화장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며 “개별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향후 모기업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대표는 최근 출간한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와 관련, “22세에서 36세까지 직장을 1~2년마다 바꾸고 남들보다 3~4배 실적을 올릴 정도로 노력하며 내가 원하는 진짜 인생을 찾아온 기록”이라며 “열정을 잃어버리고 도전을 상실한 젊은이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책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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