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33) 소유의 차량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여성 변사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견인보관소 직원이었다.
직원은 지난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강남구 견인보관소 근무 중인데 시체 있는 차를 견인해 왔다” 라는 글을 올리며, 차량의 연락처 확인을 위해 들여다봤더니 시체와 연탄이 있었고, 부패가 심한 상태임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지난 21일 오후 3시경 강남 미성아파트 부근에서 손호영 소유의 카니발에서 발견됐고, 해당 차량에서는 번개탄 3개와 수면제통이 빈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경찰 측은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해당 차량에서 고인의 유서 등이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해 자살 가능성에 큰 비중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좀 더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22일 손호영 소속사 CJ E&M 측은 22일 0시50분께 공식 자료를 통해 “지난 21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손호영은 강남경찰서에서 사건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서 측의 연락을 받기 전 이 사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손호영의 차안에서 숨진 고인은 손호영과 1년간 진지하게 교제한 일반인 여자친구”라며 현재 손호영은 조사 후 너무 큰 충격으로 인해 입장을 전할 여유조차 없는 상황임을 밝히며 양해를 구했다.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황이 밝혀질 때까지 손호영은 ‘두시의 데이트’와 ‘일말의 순정’을 비롯한 모든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손호영 소속사 CJ E&M 홈페이지)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