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소 탱크' 박지성이 파격적인 연봉으로 재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일부 언론들에 따르면 박지성은 최근 맨유 구단과 연봉 364만파운드(74억원)를 받고 2012년 6월 30일까지 3년 동안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으며, 현재 계약서에 사인만 남겨두고 있다.
박지성의 연봉을 주급으로 따지면 7만 파운드(약 1억 4,000만원).
박지성은 팀내 최고인 퍼디낸드(12만 파운드)와 루니(11만 파운드) 베르바토프(9만 파운드) 등 보다는 낮지만, 오언(5만 파운드)과 나니(3만 파운드)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박지성은 이에 따라 맨유 1군 선수 36명 중 일곱번째 고액 연봉자가 됐다.
앞서 박지성은 2005년 7월 맨유 입단 당시 연봉 200만파운드(당시 37억원)에 4년 계약을 했고 이듬해 연봉 40%가 오른 280만파운드(당시 51억4,000만원)에 2009∼2010시즌까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는 이승엽에 이어 한국 스포츠 스타 중 70억원 이상을 받는 두번째 선수가 됐다.
이승엽의 올해 연봉은 6억엔. 현 엔화 환율을 적용해 우리 돈으로 환산한 금액은 대략 81억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