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서울경제TV] KS 표준 대폭 정비…3,000종 개정·4,800종 폐지

몇 년 전부터 김치냉장고의 김치 저장용량 표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김치 저장용량은 냉장고에 표시된 수치의 4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에 KS 인증마크가 있는 김치냉장고는 용량 표기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김치 저장용기의 용량만 합해 표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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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13년부터 2년간 3,018종의 국가표준을 개정하고 신기술에 대한 표준수요를 반영해 1,161종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또 같은 기간에 전기용품 및 공산품 기술기준 837개를 해당 국가표준과 일치시켰다. 산업계의 수요가 낮고 시장 활용도도 떨어지는 표준 4,772종을 폐지해 국가표준 수를 2만여종으로 줄였다. 아울러 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부에서 전담하던 환경·의료·식품 등 분야별 표준 개발·운영 업무를 소관부처에서 담당하게 했다. 분량은 전체 2만여종의 약 15%인 3,000여종에 달한다.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앞으로도 KS 정비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비해 국민 편익 증진과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지원할 것”이라며 “부처 협업을 통해 소관부처의 국가표준 개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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