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KS 인증마크가 있는 김치냉장고는 용량 표기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김치 저장용기의 용량만 합해 표시하도록 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13년부터 2년간 3,018종의 국가표준을 개정하고 신기술에 대한 표준수요를 반영해 1,161종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또 같은 기간에 전기용품 및 공산품 기술기준 837개를 해당 국가표준과 일치시켰다. 산업계의 수요가 낮고 시장 활용도도 떨어지는 표준 4,772종을 폐지해 국가표준 수를 2만여종으로 줄였다. 아울러 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부에서 전담하던 환경·의료·식품 등 분야별 표준 개발·운영 업무를 소관부처에서 담당하게 했다. 분량은 전체 2만여종의 약 15%인 3,000여종에 달한다.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앞으로도 KS 정비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비해 국민 편익 증진과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지원할 것”이라며 “부처 협업을 통해 소관부처의 국가표준 개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