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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쑨양에 자극 받아…세계기록 다시 쓰고파”

“쑨양(중국)이 자유영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데 자극받았다. 쑨양과 재대결이 설렌다.” ‘마린보이’ 박태환(22ㆍ단국대)이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쑨양과의 맞대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박태환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의류브랜드 휠라코리아와 후원계약식에 참석해 “쑨양의 기록 경신을 축하한다. 나 역시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기 위해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과 대결했던 쑨양은 올 4월 중국 춘계수영선수권대회 400m에서 3분41초48을 기록하며 박태환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세계기록(3분41초53)을 앞당긴 바 있다. 박태환은 지난 2월부터 진행한 호주 전지훈련 성과와 관련해 “강도 높은 훈련이어서 소화하기 힘들었는데 잘 해낸 것 같다”며 “일주일 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마지막 담금질을 끝내면 최상의 컨디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또 휠라스포츠와 새로 후원계약을 맺게 된 데 대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14일까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22일부터 3주간 멕시코 고지대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가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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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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