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로이카 실사팀 관계자는 “그리스를 파산에서 구제하기 위한 재정감축과 노동개혁을 위한 포괄적 협상이 결승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도 이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럽 중도우파 정당들의 회의에서 “협상에서 결론을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모두 했고, 조만간 결론을 얻을 것이다. 우리는 경기 회복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로이카 실무자들은 이날 아테네를 떠나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로 가서 각국 정상들에게 양측의 합의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리스와 트로이카는 2차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 315억 유로의 추가 제공 조건을 놓고 지난 3개월 동안 협상을 벌여왔다.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2013년도와 2014년도 예산에서 115억 유로 규모를 줄이는 긴축 재정안을 트로이카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