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TV SEN] ‘CES 2015’ 개막…세계 최초 제품 선보인다




[앵커]


세계 최대 가전제품전시회인 ‘CES 2015’가 나흘 간의 일정으로 오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올 한해 IT 업계의 신기술과 제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년 1월이면 이곳은 전 세계 IT 업체 관계자들로 붐빕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CES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CES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잇따라 열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장에는 역시나 외신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팀 백스터 부사장 삼성전자 미국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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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더욱 더 최고의 기술과 콘텐츠, 서비스 간 연결에 집중해 소비자들이 꿈꾸는 미래의 삶을 실현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88인치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밀크 VR 등을 포함한 차세대 전략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커브드 UHD TV로 시장을 석권한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스마트’ 등의 영어 앞 글자 S를 따 명명한 ‘SUHD TV’를 선보였습니다. TV 두뇌인 플랫폼은 삼성전자만의 독자 운용체제인 타이젠으로 구성했습니다. 기존 TV 대비 64배에 달하는 10억개 이상의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고 밝은 부분은 최대 2.5배 밝게 보여주도록 명암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손쉽게 애벌빨래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세탁기 ‘액티브워시’를 공개하고 헤드셋 형태의 가상현실 체험 기기 ‘기어 VR’의 특화 서비스인 ‘밀크 VR’도 최초로 소개합니다.

반면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웹OS 2.0’으로 맞선다는 입장입니다. 2015년형 올레드 TV의 경우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77인치·65인치 울트라(UHD) 올레드 TV에 이어 이번에 55인치 제품을 새로 공개하는 등 총 7종류의 제품을 새로 선보입니다. 또 LG전자가 최근 독자 개발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OS 2.0’을 적용했고 세계적인 음향기기 회사 하만 카돈과 협업해 음질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생활가전 제품 가운데는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한대로 결합한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를 선보이고 사물 인터넷 부문에서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인 ‘홈챗’으로 북미 시장 문을 두드릴 예정입니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40개국, 3,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가전은 물론 무인자동차를 앞세운 자동차업체와 사물인터넷까지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입니다. CES 2015는 기존 가전 박람회를 넘어 전 세계 IT·가전·자동차 업체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겨루는 세계 최대 미래 산업 전시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또 어떤 신기술이 전 세계 IT업계를 깜짝 놀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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