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부터 효연까지.'
김연아 선수가 상가 점포를 매입해 화제가 됐던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이제는 '셀러브리티(Celebrity∙유명인사)'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다.
24일 송도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명 걸그룹인 소녀시대 멤버인 효연(본명 김효연)이 최근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아트윈 푸르지오' 펜트하우스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999가구 규모인 이 아파트는 지상 60층 높이의 초고층으로 지어진다. 효연이 계약한 펜트하우스는 맨 꼭대기 층의 전용 210㎡짜리 고급 주택으로 서해안과 센트럴파크를 조망할 수 있다.
세계적 지휘자인 금난새씨도 송도에서 최고급 단지로 꼽히는 '센트럴파크2차'의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김승우∙김남주 부부도 인근 채드윅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 교육을 위해 거처를 이 아파트로 거처를 옮겼다는 후문이다.
인근 중개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승우 부부는 아이 교육을 위해 세컨드하우스 개념으로 송도에 집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송도에 둥지를 튼 유명인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개그맨 지상렬이 '자이 하버뷰'에, 가수 김종서는 '더샵 하버뷰'에 각각 거주하고 있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야구단 SK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은 '웰카운티4차', 박재홍∙조인성 선수는 '현대아이파크'에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이 지척인데다 여의도∙일산을 오가기에도 큰 무리가 없다 보니 유명인사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특히 국제학교 등을 갖춘 고급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다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로 지명도가 높아진 것도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