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4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에서 9.03점, 도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에서는 8.533점을 받아 내ㆍ외부청렴도 모두 전국 시도 평균보다 0.28∼0.30점이 높았다.
경기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2009년은 보통(10위), 2010년은 우수(6위)를 받은 바 있다.
이필광 경기도 감사관은 "불리한 행정환경과 공무원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청렴도 전국 1위라는 성과를 낸 것은 고무적이다"라며 "내년에는 고위직 청렴도 평가를 과장급으로 확대하고 부서의 청렴도를 비교ㆍ평가하는 부서 간 청렴 경쟁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9∼11월 16개 시도 등 68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 전화설문과 직원(3급 이하) 이메일 설문을 통해 종합청렴도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