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UAE 알알리, 부산에 테마파크 단지 짓는다

기장군 357만㎡ 에 4兆 투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알리(Al Ahli)그룹이 부산에서 4조원 규모의 테마파크 사업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개발공사는 알알리그룹의 국내 법인인 AAGK를 동부산관광단지 민간개발사업자로 선정하고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본협약(Basic Agreement)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알알리그룹은 부산 기장군 일대 357만㎡의 동부산관광단지에 총 4조원을 투입, 영상테마파크 등 위락시설과 마리나ㆍ숙박 및 상업시설ㆍ골프장 등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알알리그룹은 시멘트 사업을 주력으로 부동산개발ㆍ운송ㆍ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다. 현재 두바이 현지에서 10억달러 규모의 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연면적 93만㎡의 아웃렛시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본협약을 계기로 AAGK 측은 본계약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착수, 오는 2012년 테마파크를 개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AGK는 특히 이를 위해 스파이더맨ㆍ아이언맨ㆍ엑스맨ㆍ판타스틱4 등의 캐릭터를 보유한 마블엔터테인먼트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이들 캐릭터를 동부산관광단지 내 테마파크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알알리그룹의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은 아랍에미리트 기업으로는 첫 외국투자 사례”라며 “부산이 동북아의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알알리그룹의 모하메드 카마스 최고경영자(CEO)는 “동부산관광단지 내 테마파크는 기존과는 차별화되는 미래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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