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팬택 "내년 매출 목표 3兆"

박병엽 부회장 "영업익은 1,300억 이상 올릴것"

팬택이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40% 늘어난 3조원으로 대폭 늘려 잡는 등 공격경영에 나선다.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은 27일 팬택 김포공장에서 열린 팬택 및 팬택앤큐리텔 임시 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액은 2조2,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1,300억여원 이상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3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휴대폰 판매량은 기존 목표치인 1,350만대에서 1,500만대로 올려 잡았다. 이는 올해 판매 예상치 1,100만대에서 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팬택은 내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휴대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0억여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 라인업 비중을 전체 제품 대비 약 3분의1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모델을 최대 1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박 부회장은 "오는 2012년 말이면 상장을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나 2013년 상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합병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내 채권단의 채권 회수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각각 임시 주총을 개최해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 통합법인 팬택은 12월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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