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인 김무성 원내대표는 14일“이명박 정부는 대통령 주변 몇몇이 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며“권력 주변에서 국정을 농단하는 세력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마치 자신 몇 명이 잘해 이 정권이 탄생한 것처럼 착각하고 호가호위하는 국정 농단 세력이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 달 여 동안의 비대위 활동에 대해“젊은 세력과 지역에 귀 기울이며 트위터와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아동 성폭력 문제 등에 대해서도 선제적이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도했다”고 소개했고 전당대회에 대해“권력자로부터 오더 없는 자율 경선을 이루고 돈 선거를 청산하는 등 깨끗한 전당대회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오늘로 활동을 마감하는 비대위는 오후에 선출된 새 지도부에게 당 공천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