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올 채용 35% 늘려 8,500명 뽑는다

하반기엔 3,600명 선발

LG그룹이 하반기 경영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도 올 채용인원을 연초 계획보다 35%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졸 사원을 기준으로 50%나 늘린 것으로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재계에서 일자리를 10% 늘리기로 한 것보다 증가폭이 훨씬 크다. LG는 13일 “올해 승부사업과 미래성장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일등사업 창출을 위해 사업과 전략 방향에 맞는 핵심인재 확보를 지속해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 8,5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LG가 연초에 세웠던 계획인 6,300명보다 35% 증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대졸 신규인력의 경우 연초 3,900명에서 4,500명으로 15%, 기능직은 연초 2,400명에서 4,000명으로 67%나 늘어났다. LG는 이미 상반기에 4,900명(대졸 신규 2,600명 포함)의 신규인력을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도 3,600명을 뽑을 예정이다. 특히 LG전자ㆍLG화학ㆍ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가 지난해부터 지속돼온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신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휴대폰 및 시스템에어컨 등 승부사업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인력을 중심으로 연초 계획보다 200여명이 늘어난 1,2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도 구미 6세대 LCD공장 증설 및 파주 8세대 LCD공장 신규 가동에 대비하기 위해 연초보다 1,400여명이나 늘어난 4,4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오창 2차전지 공장 증설에 따라 연초 계획 대비 200여명이 증가한 5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LG CNS도 공공금융사업 분야의 시스템 운영 및 개발인력을 중심으로 연초 계획 대비 100여명이 증가한 5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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