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와이프로거’를 테마로 삼은 아파트 광고를 새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16일부터 전파를 타는 ‘어울림’ 아파트의 새 CF는 여행 중에 마음에 들었던 환상적 인테리어로 자신의 집을 꾸미는 주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집과 살림에 관한 노하우는 물론 소소한 일상의 콘텐츠를 직접 생산, 전파한다는 의미를 담은 ‘와이프로거(Wife-loggerㆍ와이프와 블로거의 합성어)’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뜻한다는 설명이다. CF의 배경이 된 프랑스 프레치 리비에라 해변의 피에르가르뎅 저택인 ‘버블 팰리스’에서 모델 김희애씨는 집안의 독특한 조명시설을 디지털 카메라에 담는다. 마치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편집을 하듯 사진 속 조명을 자신의 집에 그대로 옮겨놓고는 만족스러워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요즘 아파트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프로슈머’ 성향을 잘 표현하고 있다. 금호건설 측은 “점점 진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아파트 설계 단계서부터 주부들의 의견이 직접 반영되는 시대가 온다는 생각을 이번 CF에 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