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케미칼의 DNT(Dinitrotoluene) 가동률이 오르고 내년 초부터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CDM(청정 개발체제) 매출도 재개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켐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30.7% 늘어난 1,85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5.7%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형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PX화인케미칼이 한화케미칼에 인수되면서 DNT 가동률이 상승해 실적이 개선되고, 질산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탄소배출권 보유량이 증가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배당금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900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은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여 배당금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휴켐스의 배당성향을 54%로 가정했을 때 배당금이 900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