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의 수익은 늘었지만 펀드의 자산가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73개 자산운용사의 올 1∙4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1,0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56억원)에 비해 12.4% 증가했다. 영업수익도 4,145억원으로 지난해(3,799억원)보다 9.1% 늘었다. 운용사별 순이익은 미래에셋 352억원, 미래에셋맵스 166억원, 신한BNP파리바 96억원, 한국 81억원, KB 59억원, 슈로더 53억원, 삼성 50억원 등 7개사가 50억원을 넘어섰다. 상위 5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70%를 차지했다.
반면 펀드 설정액은 주식형 펀드 중심의 환매로 지난 6월 말 33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 줄었고 펀드순자산액(NAV)도 334조1,000억원에서 4.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