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그린카 핵심 부품(이브이 릴레이) 양산 체제 구축"


LS산전이 그린카 솔루션 분야에서 2013년까지 이 분야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부품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인프라를 구축한다. LS산전은 23일 청주 1사업장에서 구자균 부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카 핵심 부품인 ‘EV Relay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V Relay는 그린카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를 차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 트레인(Power Train)에 공급하고 안전하게 차단하는 제품으로, 고압ㆍ고전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경량화ㆍ저소음화 기술이 핵심이다. 구자균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그린카 솔루션 분야가 이제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칠 기회를 맞았다”며 “이 분야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공장 건설을 결정했으며 이번 결정이 LS산전을 글로벌 그린 비즈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이번 기공식에 앞선 지난 3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2014년까지 545억원의 투자와 160여명의 신규 인력 채용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EV Relay 공장 건설은 기존 청주 1ㆍ2사업장을 기반으로 한 협약에 있어 핵심적인 사업으로 설비투자를 포함해 공장 준공에 총 314억원을 투자, 지상 2층ㆍ지하 1층을 포함해 연 면적 1만3,680㎡(4,138평) 규모로 건설된다. 1ㆍ2층에는 공장과 시험실이 지하 1층은 유틸리티(Utility) 동으로 구성돼 내년 1분기 중 완공 후 입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그 동안 기존 청주사업장 내에 EV Relay 라인을 구축ㆍ가동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 걸쳐 수주량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장이 건설돼 양산체제가 구축될 경우, 기존 10만개 수준이던 EV Relay 생산량이 내년 100만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나, 오는 2015년에는 400만개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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