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은행, 녹색금융 TFT 이달중 출범

자회사와 연계 지원사업 검토

기업은행이 녹색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또 녹색금융을 은행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기로 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24일 행장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회의를 열어 녹색금융을 위한 행장 직속의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뒤 이를 이달 중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TFT는 우선 기은경제연구소에 설치될 예정이며 녹색관련 정책수립 및 방향설정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팀은 단순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기업과 은행의 수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녹색금융의 경우도 녹색펀드를 통한 지원 및 기업대출ㆍ업체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자회사와 연계한 녹색금융 지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IBK증권ㆍ기은SG자산운용 및 향후 출범예정인 보험자회사와도 녹색금융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4월 1조원 규모의 녹색대출 상품과 녹색관련 사업에 기부하는 녹색예금을 내놓은 바 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녹색금융 지원규모가 1조원에서 2조원이나 5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녹색산업이 향후 핵심분야가 될 것인 만큼 TFT에서는 수익모델을 찾아 이를 정착시키는 방안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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