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중국 황산에 운항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28일부터 중국 황산 툰시공항에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2회 정기 직항편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황산 방문 적기인 8월말부터 10월 말가지는 운항횟수를 주 4회로 늘린다.
인천~황산 노선에는 188석 규모의 B737-900 기종이 투입되며 출발편은 오후 1시 1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50분 툰시 공항에, 도착편은 같은 날 오후 3시 50분 툰시 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황산은 기암괴석이나 고송, 구름 등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며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툰시 공항에 국제선 항공편을 띄웠으며 올해 7월 28일부터 황산 항로가 정식 개방돼 정기 직항편을 개설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정기선 취항으로 황산 방문객들이 상하이에서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거나 버스로 5~6시간 걸리던 기존 경로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게 됐다”며 “상해와 황산을 연결하는 다양한 여정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