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한 사람 중 금융인은 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통합당에서는 6명이 공천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덕수 전 한국거래소 상임 감사위원,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공천 신청을 마치고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출마가 예상됐던 임 전 사장은 정치권의 현실을 보고 출마를 포기했다.
유재한 전 정책금융공사 사장, 강태혁 전 한국은행 감사는 일단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정환 전 이사장은 민주당 부산 남구갑 공천 신청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대동 전 사장은 경북 포항 북구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로 등록했다. 박 전 사장은 예보 사장직에서 중도에 물러나 2009년 재ㆍ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덕수 전 감사위원은 경북 포항 남구 울릉군에서 새누리당에,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경북 포항 북구에서 역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휴원 전 사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신한금융투자 사장직을 중도에 사임했다.
이 밖에 이양한 전 예보 감사가 민주당으로 강남 을에서,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사장은 민주당 서울 강남 서초갑에서, 신방식 미래상호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새누리당 제주갑 지역에서 공천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