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정환 전 거래소 이사장 등 공천신청, 금융인 15명 총선 출사표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금융계 인사들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서만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정당과 무소속으로 나오는 사람들까지 합하면 20여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느 선거보다 규모가 많다. 하지만 일찌감치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던 임주재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은 출마를 포기했다.

2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한 사람 중 금융인은 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통합당에서는 6명이 공천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덕수 전 한국거래소 상임 감사위원,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공천 신청을 마치고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출마가 예상됐던 임 전 사장은 정치권의 현실을 보고 출마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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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한 전 정책금융공사 사장, 강태혁 전 한국은행 감사는 일단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정환 전 이사장은 민주당 부산 남구갑 공천 신청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대동 전 사장은 경북 포항 북구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로 등록했다. 박 전 사장은 예보 사장직에서 중도에 물러나 2009년 재ㆍ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덕수 전 감사위원은 경북 포항 남구 울릉군에서 새누리당에,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경북 포항 북구에서 역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휴원 전 사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신한금융투자 사장직을 중도에 사임했다.

이 밖에 이양한 전 예보 감사가 민주당으로 강남 을에서,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사장은 민주당 서울 강남 서초갑에서, 신방식 미래상호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새누리당 제주갑 지역에서 공천을 신청했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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