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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홍보방송이 아리랑국제방송을 중심으로 통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진로(사진) 영산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국제방송교류재단 주관으로 한국언론학회가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정부의 국가마케팅 채널 정책과 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재 아리랑방송과 관련된 방송정책 및 재원 관리는 방송위원회가, 해외홍보 관리는 국정홍보처와 문화관광부가 맡고 있어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가 어렵다”며 “KBS월드를 비롯해 한국정책방송(KTV), 국악방송 등 여러 국내외 홍보 관련 방송과 교육방송의 영어 교육 부문을 아리랑방송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는 국가기간방송으로 공익성ㆍ공공성을 위한 국내 방송에 치중하고 아리랑방송은 해외홍보 방송을 중심으로 KBS가 운영하기 어려운 해외ㆍ정책ㆍ문화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날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KBS의 일부 기능과 아리랑방송을 묶어 제3의 기관을 만드는 것이나 KTV와 국악방송을 아리랑방송 중심으로 통합하는 방안에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