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인 선우용여(사진) 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가 영업을 중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레드힐스는 경영악화로 이달 초 회사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회사 홈페이지는 폐쇄됐으며, 대표 상담 전화도 받지 않는 상태다. 레드힐스 트위터에도 지난 7월29일 이후 더 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레드힐스는 지난 2010년 연예인 선우용여 씨를 대표이사로 영입하며 사업을 펼쳐온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레드힐스가 파산할 경우 이미 결혼매칭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의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이미 이달초부터 파산, 부도 등이 레드힐스의 연관검색어로 뜨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돈만 날린 것 같아 답답하다”, “회원가입비를 돌려받을 수 있느냐”는 항의성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는 의무적으로 보증보험에 가입하지만 회사가 망할 경우 회원들이 가입비 전액을 돌려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