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재정이 만들던 일자리 민간서 대체 [뉴스 포커스] 고용시장에도 봄 바람생산등 실물경제 회복속 설비투자·소비판매 늘고취업자수도 증가세 반전 고용 개선 기대감 커져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생산ㆍ수출ㆍ소비에 이어 차갑게 식어 있던 고용에도 봄 바람이 스며들고 있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그동안 주로 재정에서 흡수하던 신규 고용을 민간에서 대체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 4,000명(12.8%) 감소했다. 실업급여 지급자도 43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만 6,000명보다 1만5,000명(3.4%) 줄었다. 다만 실업급여 지급액은 지급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전년동기보다 30억원 늘어난 3,752억원(0.5%)을 기록했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자 수의 변동을 나타내는 고용서비스 동향은 보통 통계청이 매월 중순 발표하는 고용동향보다 2주가량 먼저 나오기 때문에 고용여건을 판단하는 보조지표로 활용된다. 장의성 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전년에 비해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지급자 수도 3월 들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고용여건이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용회복 가시화는 2월 고용동향에도 예고됐다. 졸업시즌 등의 영향으로 청년실업률이 높기는 했지만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12만5,000명 증가했다. 희망근로프로젝트, 공공인턴 등 공공행정 부문의 취업자 수가 감소했지만 제조업ㆍ서비스업 등 민간의 일자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월 고용동향에서는 공공행정을 제외한 취업자 수가 14만2,000명 늘어나며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제조업ㆍ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민간고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경기회복세가 확대되고 공공 부문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3월 고용지표는 2월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여건 개선에는 제조업들의 생산ㆍ수출 등 실물경제의 회복이 뒷받침하고 있다. 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6개월 뒤의 상황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가 두 달째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9.1% 증가하며 2월 제조업 전체 가동률은 80.5%로 2008년 6월 이후 20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설비투자도 전년동월 대비 18%, 소비판매액 지수도 12.9%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동향에서도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은 70억원으로 전년동월 395억원에 비해 무려 80%나 줄었다. 실물경제 회복으로 민간기업들의 불가피한 휴업ㆍ훈련이 그만큼 줄었다는 것이다. 장 정책관은 "재고량 증가나 매출액 감소 등과 같은 기업들의 내부적 압력이 많이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