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시아 연내 WTO 가입할수도"

세버스탈 회장 "농업보조금 문제가 최대 난관"

러시아가 올 연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수 있다고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러시아 철강회사인 세버스탈의 회장이자, 러시아의 WTO가입을 목적으로 한 워킹그룹을 이끌고 있는 알렉세이 모르다쇼프는 최근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긴밀한 접촉을 갖은 후 열린 인터뷰에서 “올 연말이 러시아의 WTO가입의 적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WTO에 가입함으로써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WTO 미가입국 가운데 가장 큰 경제 대국인 러시아는 WTO가입을 위해 현재 농업문제, 수출관세, 지적재산권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모르다쇼프는 “러시아는 어떤 수입 제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을 만큼 전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경제를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WTO가입의 최대 난관으로 농업보조금 문제를 꼽았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유가 급등의 덕을 톡톡히 보면서 지난 2000년 이후 7%가 넘는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1ㆍ4분기에도 8.5%의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