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아이칸과 연대해 KT&G에 대한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스틸파트너스가 KT&G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18일 스틸파트너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에 걸쳐 총 51만4,640주(0.32%)를 매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칼 아이칸 측의 지분율은 기존 7.34%에서 7.66%로 확대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스틸파트너스가 주가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추가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주주총회 소집 후 재대결 등 장기전에 대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KT&G는 직원 생활안정과 복지증진 기여를 위한 기금조성을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자사주 39만주를 출연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