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독일 조선기자재 전문업체인 HATLAPA사와 352만달러(외자 300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HATLAPA사는 한국합작사인 ㈜HATLAPA코리아를 통해 지사과학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제2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HATLAPA사 1922년에 설립됐으며 선박용 권선기, 조타기, 공기업축기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조선기자재 전문업체다. HATLAPA사는 앞서 2006년 국내 동성무역과 합작으로 설립한 ㈜HATLAPA코리아를 통해 총 400만달러(외자 340만달러)를 투자해 선박용 조타기를 생산, 삼성중공업ㆍ현대중공업 등 주요 국내 조선소에 공급하고 있다.
HATLAPA사의 이번 제2공장 건립은 자본 투자와 함께 선박용 권선기에 대한 생산기술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원천기술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사과학단지 외국인투자지역은 이미 입주기업 12개사를 포함해 총 13개사(총투자 4억1,200만여달러 외자 1억4,600만여달러)의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화전과 미음 외국인 투자지역 예정지 등에 첨단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