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중자금 단기 유동화

지난달 단기채권형펀드·MMF 수신액 증가

지난달 증시에서 이탈한 자금이 단기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월 한달간 채권형 펀드 수신잔액은 전달에 비해 8,000억원 늘어났으며 MMF는 3조8,000억원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유입된 자금의 대부분이 단기상품으로 몰려 장기채권형펀드 수신잔액은 오히려 전달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증협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중 자금이 단기 유동화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월 장외채권시장의 단기금리는 글로벌 경기 호전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들의 정책금리 인상과 국내 콜금리 인상 여파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5년 이상 장기채권 금리는 예보채 등의 만기 도래에 따른 장기채권 수요덕분에 하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5년물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는 1월 초 1.36%포인트(91일 CD), 0.77%포인트(364일 통안증권)까지 벌어졌다 1월 말 0.98%포인트, 0.57%포인트로 좁혀진 데 이어 2월 말 0.79%포인트, 0.49%포인트까지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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