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제는 2012년 12월 1일부터 향후 5년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바이로메드는 22.5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바이로메드는 이 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여 항암치료제 및 감염성질환 치료제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항체치료제들은 암세포를 인지한 후 면역세포의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제들이 대부분인데, 이 때 면역세포가 강력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에만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과제에서 개발하는 기술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추적하여 강력하게 달라붙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방법보다 더욱 선택적이고 효율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되는 기술로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여러 가지 항체치료제들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로메드의 유승신 이사는 “이 과제로부터 개발되는 기술은 1차적으로는 전립선, 췌장 등에서 발생하는 선암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며, 중기적으로는 결핵,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감염성질환 치료제로 장기적으로는 퇴행성 뇌질환이나 난치성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