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수니·시아파 이슬람계 쿠웨이트 총선 과반확보

국가 지도자(에미르)의 의회 해산으로 17일실시된 쿠웨이트 총선 결과 수니ㆍ시아파 이슬람계가 의회의 과반을 확보했다. 19일 쿠웨이트 정부가 발표한 최종 개표결과에 따르면 총 당선자 50명 중 수니파 이슬람계 후보가 21명, 시아파 이슬람계 후보가 5명이 선출돼 의회의 과반을 차지했다. 특히 강경 이슬람 원리주의로 분류되는 살라피 연대가 기존 5석에서 10석으로 크게 세력을 늘렸으며 시아파도 1석에서 5석으로 약진했다. 서구식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자유주의파는 1석이 준 7석, `무슬림 형제단'의 쿠웨이트 분파인 중도 성향의 정파인 `이슬람 헌법 운동'은 3석을 획득했다. 그러나 모두 27명이 입후보한 여성은 지난 2006년 총선에 이어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쿠웨이트는 2005년 여성에 참정권을 처음 부여했고 유권자의 55.4%가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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