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건설 '원자력 사업본부' 신설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 차세대 주력으로 육성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원전 수주에 이어 최근 신울진원전 1ㆍ2호기 건설사업을 잇따라 따낸 현대건설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원자력사업본부를 신설했다. 현대건설은 원자력발전소 수주 확대를 계기로 원전을 해외 건설시장의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전력사업본부에서 분리해 원자력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원자력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한편 시공 위주의 사업 방식에서 탈피해 설계ㆍ조달ㆍ건설(EPCㆍ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160여명으로 사업본부를 구성했으며 연내에 이를 2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세계 원전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1,500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의 풍부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 가동 중인 국내 원전 20기 중 12기를 시공했으며 아부다비ㆍ신울진원전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총 10기의 원전공사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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