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홈쇼핑 부동산상품 '대박'

'신제주 메르헨하우스' 상담자 220명 몰려

현대홈쇼핑이 업계 처음으로 부동산 상품을 판매, 상담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30일 밤 10시50분부터 20분간 수익형 부동산인 한국토지신탁의 ‘신제주 메르헨하우스’의 광고 방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방송된 ‘신제주 메르헨하우스’는 제주시 연동 택지개발지구 내에 위치한 호텔식 서비스와 주거공간이 결합된 레지던스다. 지하3층, 지상 15층의 2개동 규모로 10평형, 20평형의 총 907실 중 350실이 레지던스 개념으로 위탁 운영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주거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2년간 한국토지신탁에서 전문운영관리회사를 통해 계약자에게 예금금리보다 높은 연 10%의 임대수익을 보장해주며 2년 후에는 운영 실적에 따라 수익이 배정된다. 평당 분양가는 510만원선으로 분양가의 40%에 대해 농협의 은행융자가 지원되며 1년 중 25일간을 별장처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고 매월 일정 임대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시중 은행금리가 3~4%대로 떨어져 여유자금의 투자처를 찾기가 힘든 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듯 방송 중 220명이 상담접수를 신청했다”며 “이들 상담신청 고객들이 모두 계약을 체결할 경우 총 규모는 11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일 밤 9시50분에 다시 방송을 편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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