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은 한국의 전통 강세 종목인 레슬링과 태권도에서 메달이 나왔다. 눈에 띄는 메달리스트는 레슬링 첫 금을 수확한 한태영(27ㆍ주택공사). 그레코로만형 중량급의 ‘늦깍이 다크호스’였던 그는 96kg급 결승에서 이란의 마수드 하셈 자데를 2대0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에서는 김주영(조선대)이 남자 62㎏급 결승에서 고촘리(필리핀)를 4대1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여자 55㎏급 결승에서는 김보혜(21ㆍ삼성에스원)가 호앙하지앙(베트남)을 2대0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경훈(22ㆍ한국가스공사)은 남자 84㎏급 결승에서 요세프카라미(이란)에게 3대4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고 여자 72㎏급의 이인종(24ㆍ삼성에스원)은 동메달에 머물렀다.
펜싱 남자 플레뢰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천웅(상무)이 허벅지 부상 속에 투혼을 발휘하며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포켓 8볼 결승에서도 김가영(인천당구연맹)이 은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