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OPEC "이달 상당량 감산"

엘-바드리 사무총장 "공급 과잉상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번 달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압달라 살렘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이 1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엘-바드리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장이 공급과잉 상태”라며 “오는 17일 OPEC 회의에서 상당량을 감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바드리 사무총장은 또 유가의 적정 수준에 대해 “배럴 당 75달러가 적정하지만 우리는 배럴 당 70~90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가 급락으로 비상이 걸린 OPEC은 지난달 2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비공식 석유장관 회담을 가졌지만 당초 예상됐던 추가감산 발표는 다음 달 회의로 미뤘다. OPEC은 오는 17일 알제리 오란에서 회의를 열고 추가 감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OPEC은 올해 들어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하루 총 200만 배럴 감산에 나섰지만 국제유가는 지난 7월 배럴 당 147달러까지 치솟은 뒤 하락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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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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