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회창 7일 탈당 8일 출마선언 할듯

"昌나와라" "나오지 말라" 시위 2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한 지지ㆍ반대 열기가 뜨겁다.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일 서울에서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한 지지와 반대시위가 열렸다. 이 전 총재 지지모임 회원들(왼쪽)과 불출마를 요구하는 민주연대21 회원들이 이날 각각 서울 남대문 단암빌딩과 남대문시장 수입상가 앞에서 열린 이 전 총재의 출마 찬반집회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류호진기자

이회창 7일 탈당 8일 출마선언 할듯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결심하고 오는 7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8일 공식 출마선언을 통해 보수세력 대연합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 총재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도왔던 측근들을 불러모으는 등 지지세력 규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2일 평화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전 총재가 7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8일 대국민성명 형식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재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이흥주 특보는 전날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거론한 2002년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 "그게 무슨 이회창의 걸림돌이고 족쇄냐. 말이 안된다"며 "이 전 총재가 복귀해 후보로서 활동하게 되면 대선자금 문제 등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납득하게 행동으로 설명할 거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출마선언을 통해 보수세력 대연합 추진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전 총재와 박근혜 전 대표, 고건 전 국무총리에 대해 내각제 정부 수립을 위한 '4자 연대'를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특보는 "국가를 위해 바람직한 제안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출마에 관한 (이 전 총재의) 대결단을 한 후 화합할 수 있는 모든 정파와 같이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모두 이 전 총재를 견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정동영 대 이명박 구도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마당에 또 다른 돌출요인, 지각변동이 됐다"며 "국민의 개탄과 분노를 자아낼 역사의 코미디가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도 "지금 한나라당의 승리는 역사의 순리이다. 이것이 바로 가는 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 길을 막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은 역사를 그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昌나와라" "나오지 말라" 시위 2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한 지지ㆍ반대 열기가 뜨겁다.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일 서울에서 이 전 총재의 대선출마에 대한 지지와 반대시위가 열렸다. 이 전 총재 지지모임 회원들(왼쪽)과 불출마를 요구하는 민주연대21 회원들이 이날 각각 서울 남대문 단암빌딩과 남대문시장 수입상가 앞에서 열린 이 전 총재의 출마 찬반집회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류호진기자 입력시간 : 2007/11/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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