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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연소(만 7살8개월)로 대학입학 검정고시에 합격한 천재소년 송유근(사진)군이 최근 여러 명문대학으로부터 수시모집 입학 제의를 받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송군의 아버지 송수진(46)씨는 2일 “유근이가 최근 5~6개 대학으로부터 장학금 지원은 물론 1대1 강의와 교육과정 변경, 전담 생활지도교사 등의 조건으로 입학을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중상위권에 속하는 수도권 소재 A대학은 장학금 지급 등 경제적 지원과 2년간 1대1 강의, 교육과정 변경 등을 제안했다. 이 대학은 검정고시 출신인 송군이 내신성적 평가 없이 수시모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학칙을 변경하는 등 수개월 전부터 송군의 입학을 추진해왔다.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은 대입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이틀 뒤 송군의 집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장학재단을 통해 학비 등을 지원하겠다며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명문 B대학의 입학을 권유했다. 수도권 C대학은 또 경제적 지원 외에도 어린 송군이 대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생활지도교사까지 지원하겠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공립 D대학도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한 총장과 교무처장이 직접 나서 송군의 입학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과학기술부는 송군이 다른 대학에 입학하더라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과학신동학교’를 설립, 영재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