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방학·연말특수’ 수혜주 찾아라

여행·게임·쇼핑등 수요몰려 매출증가 기대<br>증권사, NHN·써니YNK등 목표가 올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연말특수’ 수혜주에 증시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말에는 겨울방학과 직장인들의 연차휴가로 여행ㆍ게임 등의 수요가 늘어나는데다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맞물리면서 해당 업체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여행과 인터넷포털, 게임, 엔터테인먼트, 항공, 교육 등의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방학과 직장인들의 연차휴가 등으로 가족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게 되면 인터넷포털이나 게임, 홈쇼핑업체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인터넷포털의 선두주자인 NHN의 경우 최근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휴가기간에 검색ㆍ배너광고와 게임, 온라인쇼핑 등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점 때문에 증권사들은 NHN의 목표주가를 30만대로 높여잡고 있다. NHN이 상승세를 유지하면 다음과 네오위즈, 엠파스, KTH 등 다른 인터넷 포털업체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게임업체도 게임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써니YNK와 액토즈소프트, 손오공, 웹젠, 엔씨소프트, 소프트맥스, CJ인터넷 등의 주가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홈쇼핑ㆍ할인점ㆍ백화점업계도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최근 차익매물로 주가가 주춤하고 있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 대표주들이 연말을 맞아 시장의 주목을 다시 받을 수 있고 CJ홈쇼핑ㆍGS홈쇼핑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여행업계와 항공, 교육, 자동차, 가전업체들도 연말특수에 따른 실적 호전이 전망된다. 박정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연말 연차휴가, 크리스마스시즌이 맞물리며 특수를 누릴 수 있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다만 연말특수가 실제로 개별기업의 실적호전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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