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4월호] 증권사 4월 추천종목

제약주 대거 포함…조선도 강세<BR>주가 조정 장기화속 실적발표 임박<BR>실적개선 전망, 내수·자동차·화학株등 관심


“턴어라운드기업과 실적 우수기업에 투자하라.” 4월 증권사 추천종목은 턴어라운드나 실적개선 추이가 뚜렷한 우량 종목들이 주류를 이뤘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이후 조정국면이 장기화되고 있고 2005년 결산을 마무리하고 올해 1ㆍ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면서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에 자연스럽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T 업체, 1분기 실적발표가 고비 될 듯= IT경기 회복시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주력 IT업체들이 추천종목의 상위군을 형성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대신, 대우, 우리, 대투증권에서 4월의 톱픽으로 꼽혀 오랜만에 시총 1위 대표기업다운 면모를 보였다.올해 1,2월의 실적이 괜찮은 것으로 나온 데다 DDR2 D랩의 수혜 등이 추천이유로 꼽혔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등의 종목들과 함께 코스닥 IT 부품장비군들도 4월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LCD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최대 수혜주인 LG마이크론을 비롯해 반도체ㆍLCD장비를 같이하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신규수주 모멘텀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LCD장비 세정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디엠에스와 DDR2 D램 모듈PCB를 생산하는 심텍, PDP용 파운더를 만드는 휘닉스피디이 등도 주요 추천종목으로 꼽혔고 미래컴퍼니(LCD관련), 테크노세미켐(PDP) 등 전반적으로 디스플레이 종목들이 실적개선에 따른 성장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IT관련 대형주중에서는 LG전자,삼성SDI 등이 최근 실적부진 우려 등으로 추천종목군에서 제외됐다. 이는 최근 IT경기의 회복이 차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4월중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나면 IT종목군내에서 차별화와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종목, 봄날이 오는가= 심리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내수회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권사들의 추천종목군에도 나타난다. 1분기 실적전망이 좋은 NHN과 엔씨소프트가 게임ㆍ 인터넷 업체로는 오랜만에 추천종목군에 부상한 것을 비롯해 CJ홈쇼핑, LG홈쇼핑 등 홈쇼핑업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체, 농심, 국순당, 웅진코퀘이, 하나투어, 시사다컴 등 소비재ㆍ교육 관련업체들이 대부분 수요 호조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됐다. 다만 이들 내수업종의 경우 본격적인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보다는 지금 당장은 원가 절감 등 비용효과와 주5일제 등에 따른 성장성 등이 우선적인 추천이유가 됐다. 내수주 전반이 경기회복 수혜주로 언급되기까지는 아직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잘 나가는 조선ㆍ자동차ㆍ화학업종= 사상 최대의 호황을 구가한다는 조선업종의 위력은 계속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의 조선업체로서의 조선호황의 수혜와 신조선가의 상승추세 등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뿐만 아니라 선박용 단조품을 생산하는 태웅과 조선용 후판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동국제강도 조선경기 호황의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됐다. 신차 효과로 내수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가 수출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현대모비스, 세종공업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도 동반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석화, 호남석유화학, KP케미칼 등 화학업체도 최근 국제시장에서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경기는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상대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 포스코,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도 철강가격의 상승에 따른 꾸준한 실적개선이 강점으로 꼽혔다 ◇제약 종목 추천강세= 이 달의 추천종목에는 거의 주요 제약사들은 대부분 망라됐다. 특히 삼성증권은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종근당, LG생명과학 등 4개사를 동시에 추천했으며 우리증권은 일동제약을 추천했다. 제약사들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올해 대대적인 신약출시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이중 한미약품의 경우 국내 제네릭의약품 시장의 선두주자인 데다 아모디핀 등 블록버스터 제품들이 확보한 것들이 강점으로 인정 받았다. 유한양행의 경우 레바넥스의 신약허가가, LG생명과학은 팩티브의 북미지역 판매 개시 등이 주요 추천사유가 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