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20일 엔씨소프트[036570]가 중국에서 오픈 서비스중인 '리니지2'의 접속자수가 늘고 있으나 중국에서의 성공을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중립'(In-Line)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이 '리니지2'의 동시 접속자수를 엔씨측이 제시했던 10만명을넘어 12만∼13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동시접속자수를 최대치인 13만명으로 보더라도 상용화후 (오픈서비스 이용자의 유료이용자) 유지율을 50∼70%로 보면 그 수치는 6만5천∼9만1천명으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내 '리니지2'의 올해 동시접속자수에 대한 자사의 전망치인8만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다른 게임업체들의 강한 실적 ▲엔씨소프트시나(Sina)의 약한 배급채널 ▲중국 현지 게임업체들과의 점증하는 경쟁 등을 감안할 때 중국에서의 실적전망을 변경할 상황은 아니라는 견해를 제시햇다.
골드만삭스는 당분간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질 수도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중국의사업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현 주가가 자사의 목표주가 9만원을 넘어섰지만 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