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텔슨정보, 생활무전기 6,500만달러 수주

美서… 전자나침반등 내장, 올매출 1,500억 목표텔슨정보통신(대표 윤서용·尹瑞鏞)이 미국에 생활무전기(FRS) 6,5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텔슨정보통신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생활가전쇼(CES, 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 10여개업체로부터 생활무전기 350만대 6,500만달러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미국의 某업체로부터는 단일물량으로 200만대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물량과 금액은 지난해 텔슨이 미주지역에 수출한 FRS 총물량 180만대, 3,300만달러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올해 수출목표를 1,300억원, 매출액도 1,500억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또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전자나침판 기능이 내장된 신제품도 개발해 현재 미국, 호주, 인도등으로 한정돼 있는 수출선을 유럽, 중동등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이회사의 미국 FRS시장점유율은 25%선이지만 이번 수출계약에 따라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FRS란 송수신대역이 5㎞내외의 곳에서 사용하는 소형무전기로 주로 등산등 레저용으로 이용된다. 텔슨은 또 상반기중 PCS및 셀룰러단말기, 개인휴대단말기(PDA)등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IMT-2000사업에 진입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러한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당기순이익을 8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관계자는 『앞으로 독자개발한 FM라디오 수신 겸용제품 및 일기예보청취가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미주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사업분야도 이동통신으로 다각화 하는 등 올해를 초일류 정보통신 전문회사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텔슨정보통신은 전첸직원의 25%가 연구원으로 구성된 업체로 매출액의 평균 5~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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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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