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일부터 화웨이 스마트폰 ‘X3’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성능 대비 가격이다. 출고가는 33만원으로 화웨이가 직접 설계한 기린(Kirin)920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2GB(기가바이트) 램, 16GB 내장 메모리가 장착돼 있다.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와 1,300만 화소 카메라 등 고사양을 갖췄다.
보조금도 만만치 않다. LG유플러스가 이 날 책정한 최대 지원금(월 8만원 요금제 이상, 24개월 약정기준)은 28만5,000원. 최저 3만원 요금제 가입시에도 25만8,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대리점 추가 할인(최대 15%)까지 감안할 경우 1만 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한 셈이다.
사실 화웨이 X3는 알뜰폰 시장에 먼저 진출 했으나 국내 소비자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웨이가 출고가는 낮추며 고객 잡기에 나선 상태다. 중국산 폰 이미지가 국내 소비자에게 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 폰이 팬택 스마트폰과 대결하는 모양새다. ‘베가 아이언2’ 등 팬택 프리미엄 스마트폰 역시 비슷한 출고가와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