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 눈치보기식 장세'를 연출하며 보합권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0.26포인트(0.04%) 오른 613.10에 거래되고있다.
이날 시장은 지난 주말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한 데 힘입어 2.06포인트(0.34%) 오른 614.90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약보합으로 마감한 해외증시와 프로그램 매물 경보령이 다시 작동한 코스피지수의 영향을 받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코스닥지수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수급면에는 외국인만 소극적인 '사자'에 나서고 있을 뿐 개인과 기관이 '팔자'로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다.
외국인은 43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2.52%), 통신서비스(-1.80%) 및 통신방송서비스(-1.59) 등이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터넷(1.87%), 기타서비스(1.24%), 운송장비.부품(0.95%)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1위 NHN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3.10% 오르며 30만원선을 회복했고 엠파스는 '구글 효과'를 이어가며 2.38% 오르고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동서,포스데이타는 2%대, 하나로텔레콤과 하나투어, 휴맥스, GS홈쇼핑은 1%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개별 종목 별로 남선알미늄 주식을 인수해 경영권 참여를 선언한 제이엠피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바이오니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나노파티클 제조기술 도입계약 체결을 재료로 이틀째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양이앤씨와 모보는 각각 자회사와 출자사 관계가 있는 메디제네스의 미 FDA승인 효과로 11%, 5%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콤은 '턴어라운드' 임박 진단에 7%대의 강한 반등에 나서고 있다.
테마별로는 정부 저출산 대책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보령메디앙스와 큐앤에스가 10%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는 것을 비롯해 아가방, 어드밴텍, 매일유업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