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색채감 생활에 활력” 박진 한나라당 의원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마티스전 홍보대사 위촉전화를 받고 이제 정치인도 문화대사로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선뜻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마티스 전시라 더욱 기뻤습니다” 박 진(49ㆍ사진)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광주로 내려가 시민활동에 참여하고 밤늦게 서울로 올라오는 등 바쁜 의정활동에도 틈만 나면 갤러리에 갈 정도로 그림을 좋아한다. 특히 마티스 관련 전시회는 빠지지 않고 즐길 정도다. “공교롭게도 서울시립미술관이 지역구인 종로 인근 지역에 있어 일부 사람들은 차기 서울시장을 겨냥한 정치행보 아니냐는 시선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미술이 좋고 미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열심히 할 것입니다. 평소 시립미술관 행사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그림을 봐 왔습니다.” 사간동에 있는 후원회 사무실 근처에 갤러리가 많아 자연스럽게 많은 화가들과 교류를 하고있으며 관련 행사에도 초청을 받을 만큼 미술에 조예가 깊다. 특히 가족 중에서도 미술 관련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여럿 있다. 친누이가 서울대 응용미술과 졸업 후 현재 뉴욕에 거주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여동생은 PRAPP 미술 디자인 공부를 했다. 사촌 누이인 박여숙씨는 강남 청담동 갤러리를 운영하는 대표적 화상이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많다 보니 어려서부터 온갖 기름냄새를 맡으면서 자랐다”는 박의원은 영국과 미국 유학시절 빼놓지 않고 다녔던 곳이 미술관이었다. “문화는 많이 보고 많이 느껴야 한다”는 박의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자주 할 계획”이라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돌고래와 마티스’코너를 신설해 마티스와 블라맹크 등 20명의 야수파 작가 대표작을 소개하고 있다. “이제 마티스의 강렬한 색채감과 ‘박진… 감’있는 역동성이 만났습니다. 마티스는 색채화가로 인간의 감성에 강렬한 느낌을 주었듯이 정치인은 감성정치와 생활정치로 시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입력시간 : 2005/12/01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