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김극년씨, 광주銀 강낙원씨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은 29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대폭 물갈이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김극년(金克年) 부행장을 행장으로 선임하고 이화언(李和彦) 이사대우를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부행장보에는 임상영(林相寧) 여신지원부장, 백영태(白英泰) 검사부 검사역, 배달조(裵達照) 영업부장, 김재성(金在星) 종합기획부장을 승진 임명했으며 임병후(林炳侯) 전산본부장은 유임시켰다. 이번 개편으로 대구은행은 기존 7명의 경영진 가운데 5명이 물러났다.
대구은행은 또 은행장(10만주), 부행장·감사(7만주), 부행장보(5만주) 등에 대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3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결산을 승인했다.
광주은행도 이날 주총을 열고 강낙원(姜洛遠) 제일은행 상무를 신임 행장으로, 최충섭(崔忠燮) 금호생명 감사를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또 고재표(高在杓) 영업부장, 류항렬(柳恒烈) 자금부장, 송재관(宋在琯) 제일은행 기업금융팀장을 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으며 최영하(崔榮夏) 서울지역본부장은 유임시켰다. 이번 개편으로 광주은행은 기존 경영진에서 행장대행을 포함, 4명이 퇴임됐으며 부행장 자리는 없어졌다.
광주은행은 또 행장(10만주), 감사위원(8만주), 본부장(5만주) 등에 대한 스톡옵션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925억원의 적자를 낸 결산을 승인했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