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설비투자 기업 주가도 우수”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 대비 우수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과거 7년 연속 설비투자가 증가한 기업의 연평균 주가 상승률은 27.4%에 달해 시장 평균인 17.4%를 훌쩍 웃돌았다”면서 “설비투자를 꾸준히 한 기업의 경우 의미 있는 가치 상승이 수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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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센터장은 이어 “2000년대 들어 지분투자에 비해 설비투자가 주가 상승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또 연속 배당 기업보다 설비 투자 증가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아 국내 기업들이 성장에 주안점을 둔 경영을 전개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와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것은 기업의 현금 흐름 창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영업 현금 흐름으로 투자와 배당, 재원을 매년 확보해 나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과거 5년간 지속적으로 설비 투자가 증가한 기업이 상장사 전체의 7%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를 대변한다.

황 센터장은 “기업의 평균 투자이익률(ROI) 이상을 담보하는 투자가 계속 이뤄진다면 기업 이익 증가와 기업 가치 상승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며 이는 기업 가치 상승의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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